화덕에서 피어난 빵의 예술, '화덕 빵'의 달인 김진호
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화덕에서 갓 구운 빵’이라는 말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오븐이 아닌 화덕에서 직접 구운 빵은 단순히 바삭하거나 쫄깃한 정도를 넘어, 깊은 풍미와 독특한 식감을 선사한다.
그런데, 이 특별한 빵을 만들며 업계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화덕 빵’의 달인 김진호 씨다.
그는 전국 각지의 유명 베이커리를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고, 특히 화덕 빵을 연구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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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험으로 악명 높은 제과기능장을 어린 나이에 단번에 취득하며, 실력 하나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김진호 달인의 빵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빵에는 깊은 고민과 연구, 그리고 빵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다.
화덕이 만들어내는 ‘진짜 빵’의 맛
화덕에서 구운 빵은 일반 오븐 베이킹과는 완전히 다른 결을 지닌다.
불의 강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직접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최상의 식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김진호 달인은 빵의 본질적인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토핑을 최소화하고 오로지 ‘빵 자체의 풍미’로 승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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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핵심은 바로 반죽이다. 그는 단순히 밀가루 하나를 쓰는 것이 아니라, 빵의 특성에 맞춰 여러 종류의 밀가루를 블렌딩 한다.
단 1g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배합을 유지하며, 온도와 습도까지 철저하게 계산해 최적의 도우를 만든다. 여기에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깊고 복합적인 맛을 끌어올린다.
이런 공정을 거친 반죽이 뜨거운 화덕에서 한순간에 구워지면, 특유의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과 함께 입안에서 퍼지는 고소한 풍미가 완성된다.
70여 가지 빵을 섭렵한 달인의 실력
김진호 달인의 빵은 기본적인 화덕 빵을 넘어, 다양한 종류로 확장된다. 특히 베이글은 그가 가장 자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화덕에서 구운 베이글은 일반적인 오븐 베이글과는 완전히 다른 식감을 자랑하는데, 겉은 더욱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반전 매력을 지닌다.
여기에 화덕 특유의 그을림이 더해져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은은한 불 향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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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크루아상처럼 결이 중요한 빵부터 바게트, 치아바타 같은 하드 계열의 빵까지 섭렵했다. 심지어, 쌀을 활용한 ‘쌀 화덕빵’까지 개발하며 건강한 빵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처럼 다양한 빵을 자유자재로 구워낼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그의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 덕분이다.
화덕 빵, ‘이곳’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이유
빵이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김진호 달인. 그의 화덕 빵은 단순히 맛있는 빵이 아니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그 속에서 빵 본연의 깊은 맛과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첨가물이나 화려한 토핑에 의존하지 않고, 반죽과 화덕이 만들어내는 순수한 맛을 추구하는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화덕 빵을 맛볼 기회는 많지만, 이렇게 진심을 담아 한 가지 한 가지 신경 쓰며 굽는 곳은 드물다. 맛있고 건강한 빵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제대로 된 화덕 빵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김진호 달인의 빵을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이 빵을 한 번 맛본다면, 다시 찾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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