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몸의 창’이라 불립니다.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기관 중 80% 이상을 눈이 담당하고, 한 번 잃은 시력은 되찾기 어렵습니다.
특히 녹내장과 나이관련황반변성은 초기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찾아와, 조용히 시력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실명 유발 안질환입니다.
문제는,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고,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며, 시야가 좁아졌음을 느끼는 순간 - 시신경이나 황반은 이미 상당 부분 손상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오는 2025년 7월 9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위협’에 맞서 싸우는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따라가며, 두 질환의 정밀 진단부터 주사·수술 치료법, 그리고 일상 속 관리까지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 조용히 시야를 앗아가는 ‘녹내장’
80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최옥출 씨는 요즘 책 읽는 일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종종 사물에 부딪히며 넘어지기도 합니다.
진단명은 ‘녹내장’.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시야가 바깥부터 점점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에, 안압을 조절해 남은 시력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정상 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이기에 통증도, 증상도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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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이 정상 안압 녹내장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눈 수술 이력이 있거나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한 경우에는 녹내장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여창수(46) 씨는 과거 각막이식 수술 이후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 녹내장이 진행됐고, 현재는 안약으로 안압을 관리 중입니다.
안약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섬유주 절제술’ 같은 수술을 통해 눈 속의 방수 배출 경로를 새로 열어 안압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 수술의 실제 장면과 수술 후 회복 과정까지 상세히 공개됩니다.
생활 습관 관리도 놓칠 수 없습니다.
손바느질이 취미인 김충애(73) 씨는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작업 시간을 조절하고, 변비를 막기 위해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합니다.
사소한 습관이 안압 조절에 영향을 주는 만큼, 녹내장 환자들에게 맞는 생활 관리법도 소개됩니다.
■ 중심 시야가 무너진다, ‘황반변성’
작은 분재를 다듬으며 하루를 보내는 홍의표(73) 씨는 어느 날 형광등을 보다가 불빛 일부가 사라진 듯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검사 결과는 습성 황반변성.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중심 시야를 잃게 되는 병입니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뉩니다.
건성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뚜렷한 치료법이 없고, 습성은 급속도로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습성은 비정상 혈관이 황반 아래에서 자라나며 시세포를 손상시키는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민철(65) 씨는 50대 초반 건성 황반변성 진단을 받고도 가볍게 넘겼습니다.
몇 년 후, 글씨가 일그러지고 도로 중앙선이 휘어 보이는 변형 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습성으로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 실명 막는 희망, 주사 치료
건성과 달리, 습성 황반변성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 주사 치료’입니다.
눈 속에 직접 주사해, 비정상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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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75) 씨는 평생 돋보기 없이 살 만큼 눈에 자신 있었지만, 남편과 함께 받은 안과 검사에서 양쪽 눈 모두에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오른쪽 눈은 이미 시력 손실이 진행된 상태.
즉시 주사 치료를 시작했고, 더 이상의 악화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0년째 주사 치료를 받고 있는 조경옥(63) 씨는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덕분에 식당 운영을 지금까지도 무리 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번 손상된 시세포는 되살릴 수 없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시력을 지키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시력 손실은 막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과 황반변성은 조기 발견만 해도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병입니다.
이번 방송은 이 두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함께, 눈 건강을 지키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2025년 7월 9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소중한 시력을 잃지 않기 위해, 당신의 눈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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