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농장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온 이들.
혹독한 겨울을 지나 움츠렸던 마음에 다시 꽃이 피어나듯, 그들의 손길로 농장은 다시 활기를 찾았다.
차가운 바람을 견뎌낸 꽃들이 따스한 봄볕 아래 화사하게 피어나듯,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희망을 피운다.
네가 있어, 오늘이 더없이 따뜻한 봄이다.
우리, 꽃길만 걸어요
그 어느 곳보다도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이 있다.
국내 최대 꽃 재배 단지인 김해 대동 화훼마을.
이곳에는 130여 개의 농가가 각자의 정성을 담아 다양한 꽃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그곳 한가운데, 부모님의 꽃 농장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한 청춘이 있다.
대동 화훼 정보화마을에서 꽃체험 학습을 경험하세요!!!
주소 :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 610 대동면사무소 별관 2층
전화 : 055-330-2707
윤정 씨는 원래 무역회사에서 일하던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의 농장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는 주저 없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꽃 판매가 중단되면서 부모님은 빚더미에 오를 위기에 놓였고, 농장은 점점 활력을 잃어갔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꽃밭을 뛰어다니며 자란 그는, 가족의 터전이 사라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새로운 길’이었다.
단순히 꽃을 재배하고 출하하는 것을 넘어, 직접 꽃을 판매하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온라인을 통해 부모님의 꽃과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꽃을 묶어 꽃다발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직접 꽃을 고르고, 포장하고, 정성스럽게 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신선한 꽃을 집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 만족했고, 윤정 씨의 꽃다발은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무역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새로운 꽃 품종을 수입해 오기 시작했다.
덕분에 부모님의 농장에서는 더욱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가진 꽃들이 피어나게 되었다.
또한, 꽃 체험 학습을 도입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직접 꽃을 만지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농장을 변모시켰다.
꽃체험 학습장 경험으로 봄이 오는 것을 느껴보세요!!!
이제 그의 부모님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봄을 보내고 있다.
손님들이 농장을 찾으며 꽃을 감상하고, 체험하며 웃음꽃을 피운다.
윤정 씨의 노력 덕분에 한때 어려움에 처했던 농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부모님도 더 이상 걱정 속에서 하루를 보내지 않게 되었다.
윤정 씨는 말한다.
“꽃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농장을 지키기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는 저도 이 일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김해 대동 화훼마을에 불어온 희망의 봄바람.
부모님의 농장을 살리기 위해 돌아온 한 청춘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깨닫는다. 꽃이 피어 봄이 아니라,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봄이라는 것을.
오늘도 농장은 꽃내음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윤정 씨 가족의 따뜻한 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행~ 흑백요리사, 경병욱 셰프 김녕의 파인다이닝, 제주 봄의 먹거리 눈볼대(금태) 조림과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이, 제주에는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겨우내 매서운 바람을 견뎌낸 들판과 숲에는 연둣빛 새순이 움트고, 바닷바람이 머무는 해안가에는 봄꽃들이 수줍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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