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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봄꽃들의 향연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 튤립박람회 기간, 장소

재빠른 달팽이 2025. 4. 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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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기 전, 먼저 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봄은 어느 날 문득 찾아오는 계절이 아니다.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누군가 그 봄을 위해 손끝을 움직이고, 허리를 굽히고, 굵은 땀방울을 흘린 뒤에야 비로소 꽃이 피고, 그제야 우리는 “아, 봄이 왔구나” 하고 느낀다.

충남 태안, 고운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 풍요로운 자연이 어우러진 서해안의 보석 같은 도시.

이곳에선 매년 봄, 전국에서 가장 화려하고 정성스러운 꽃 축제가 열린다.

세계튤립꽃박람회포스터-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 포스터 - 극한직업

바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 봄 축제는 수백만 송이의 꽃들이 그려내는 장관으로, 이미 세계 5대 튤립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찬란한 풍경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축제를 한 달 앞둔 지금, 사람들의 발길보다 먼저 봄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꽃 축제 현장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봄이 와요!” – 꽃을 심는 손, 봄을 여는 사람들

 

 

 

 

 

태안 꽃 축제가 열리는 부지는 무려 약 99,000㎡, 축구장 13개를 합친 크기다.

세계튤립꽃박람회꽃심기-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 꽃 심기 - 극한직업

이 넓은 땅을 하나하나 살아 있는 색으로 채워 넣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꽃은 기계로 심을 수 없다.

살아 있는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선 꽃 한 송이, 한 송이 모두 사람 손으로 직접 심는다.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수십만 개의 화초들이 트럭에서 내려오고, 작업자들은 종류에 따라 분류하고, 지정된 자리에 일일이 꽃을 심는다.

 

태안에서 봄꽃의 향연을 함께하세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다리에 쥐가 나고, 허리가 뻐근해질 만큼 힘든 일이지만, 한 줄 한 줄 꽃이 완성될 때마다 작업자들의 눈빛은 조금씩 환해진다.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봄을 피워내는 일’이라는 자부심이 그들 안에 살아 있기 때문이다.

 

10미터 하늘 위, 꽃을 심는 사람들

이 축제의 백미 중 하나는 바로 거대한 꽃 조형물이다.

조형물에꽃심기-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조형물에 꽃 심기 - 세계튤립꽃박람회 - 극한직업

튤립, 수선화, 팬지, 루피너스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입체적인 조형물 속에서 활짝 피어나는 이 장면은 마치 동화 속 세상 같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 이면에는 누군가의 극한 노력이 있다.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10미터가 넘는 조형물을 완성하기 위해선 크레인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

발아래는 텅 빈 공중, 허공에서 바람을 맞으며 꽃 하나를 심는다.

 

태안에서 누구보다 더 먼저 봄을 맞이하세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작은 화분 하나를 고정하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들고, 조형물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몸은 위태롭고 손은 떨리지만, 그들은 묵묵히 꽃을 피운다.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한 작업자는 “이걸 보고 누군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죠”라며 웃었다.

매일매일 고단한 작업의 연속이지만, 축제 날 웃음 짓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그 고단함도 다 잊힌단다.

 

피는 건 꽃만이 아니다

이들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준비되는조형물-극한직업
꽃심기에 준비되는 조형물 - 극한직업

땅이 촉촉한 이슬을 머금은 새벽, 분주한 손길이 현장을 채운다.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꽃밭 옆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간식 하나 나눠 먹는 그들의 모습은, 때로는 꽃보다 더 따뜻해 보인다.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호흡, 서로를 다독이는 말 한마디, 묵묵히 반복되는 움직임 속에서 피어나는 것은 꽃뿐만이 아니다.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피어난다.

 

봄, 누군가의 땀 위에 핀 계절

우리는 봄이 오면 꽃 구경을 간다.

사진을 찍고, 봄바람을 맞으며 한가로이 걷는다.

조형물에꽃심기-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조형물에 크레인을 이용해 꽃 심기 - 세계튤립꽃박람회 - 극한직업

하지만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이 봄 풍경 뒤에는 누군가의 땀과 노력이 겹겹이 쌓여 있다.

아름다운 꽃밭 하나, 조형물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수십 명의 손이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번 태안 꽃 축제에서는, 그들이 만든 봄을, 더 천천히, 더 깊이 느껴보자.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꽃은 그냥 피지 않는다.

누군가의 손끝에서 피어난다.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누군가의 노력이 있어야 비로소 온다.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세계튤립꽃박람회-극한직업

태안의 꽃 축제는 4월부터 시작된다.

단지 꽃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봄을 만든 사람들을 기억하며 찾아가 보자.

그들의 봄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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