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한복판, 고층 빌딩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골목이 있다.
바로 신당동과 약수동. 이곳은 단순한 옛 동네가 아니다.
오래된 풍경 속에는 사람들의 삶과 시간이 고스란히 스며 있고,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

KBS <동네 한 바퀴> 316번째 여정은 그런 신당동과 약수동의 골목길로 향한다.
옛 장인들이 터를 잡고,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삶의 뿌리를 내린 동네.
시간이 멈춘 듯한 이 골목에서는 낯설지만 정겨운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요즘 시대엔 보기 힘든 따뜻한 풍경 하나가 눈길을 끈다. 바로 ‘호떡 남매’의 이야기다.
좁은 시장 골목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한 가게 앞에 발길이 멈춘다.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구워지는 호떡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호떡 남매가 구워내는 달콤한 호떡을 확인하세요!!!
그런데 이 집, 예상과 달리 중장년 부부가 아니라 젊은 남매가 운영한다.


미대 출신의 여동생은 정성스럽게 호떡을 굽고, 음대를 나온 오빠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둘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따뜻한 분위기는 금세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그들의 호떡은 금세 동이 난다.
사실 시작은 소박했다.
리어카 한 대로 시작해, 호떡을 굽고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과 소통했다.
그 모습이 SNS에 퍼지며 입소문이 났고, 마침내 지금의 가게를 열게 된 것이다.

남매는 자신들의 가게를 ‘하나의 작품’이라 말한다.
여동생은 메뉴판부터 가게 인테리어까지 손수 디자인하고, 오빠는 특유의 음악 감성과 감각으로 SNS 홍보를 맡는다.
그들의 정성과 감각이 더해진 이 작은 가게는 이제 백화점 팝업 스토어까지 열며 ‘호떡’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남매에게 호떡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다.
신당동 호떡 남매의 호떡을 확인하세요!!!
그들은 호떡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 한다.
이곳은 호떡을 파는 곳이면서 동시에 작고 따뜻한 공연장이며, 지나가는 이들의 하루를 위로하는 공간이다.
신당동과 약수동의 골목길은 여전히 살아 있고, 그 속 사람들은 변함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그 풍경이 주는 울림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람 냄새’를 되새기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울림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골목의 힘에서 비롯된다.
동네 한 바퀴~ 서울 신당동. 약수동 재미교포 존 킴의 다트로이트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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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천안 꼬마호두 서용필 명인 백년가게 선정 꼬마호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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