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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9년 째 짓고 있는 반전 있는 집 인건비 제로로 지은 집

재빠른 달팽이 2025. 4. 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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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집
건축탐구 집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요즘, '내 집 마련'이라는 말은 어느새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여기, 단 100만 원으로 시작해 무려 150평짜리 집을 9년째 짓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도, 막대한 자금도 없던 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손수 지어 올린 이 집은, 외관만 보면 그저 평범한 창고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내부는 그야말로 아늑하고 따뜻한 반전의 공간입니다.

 

 

 

 

 

외부는패널로이루어진집-건축탐구집내부는목조로이루어진집-건축탐구집
외부는 패널 내부는 목조로 이루어진 집 - 건축탐구 집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집짓기'를 넘어, 삶의 철학과 태도를 보여주는 인생 프로젝트 그 자체입니다.

이 부부가 처음 집을 짓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들의 손에 쥐고 있던 돈은 고작 100만 원.

남들 같았으면 꿈도 꾸지 않았을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느니 차라리 부딪쳐보자는 용기로 첫 삽을 떴습니다.

계기는 뜻밖의 순간에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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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직접 집 짓고 있는 건축주 - 건축탐구 집

우연히 지나가던 낡은 건물에서 런닝셔츠 차림의 노인을 보며 “저런 곳에서 누가 살아?”라고 생각한 찰나, 그곳이 실제 주거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던 것.

그 사건은 부부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집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고, 곧바로 집을 직접 짓기로 마음먹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년째짓고있는집-건축탐구집
10년째 직접 짓고 있는 집 - 건축탐구 집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직장이 아닌 자영업을 하고 있었기에, 은행 대출이라는 선택지는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대신, 돈이 생기면 자재를 사고, 시간이 나면 공사를 하고, 그렇게 집을 짓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직접 하나하나 해나갔습니다.

 

 

 

 

 

10년째짓고있는집-건축탐구집
10년째 직접 짓고 있는 집 - 건축탐구 집

공사를 시작하고 처음 1년 동안은 뼈대를 세우는 데만도 네 계절이 걸렸습니다.

한여름 땡볕 아래, 한겨울 칼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짓던 그 모습에 이웃들조차 “저 집은 망한 거 아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부부는 꿋꿋이 자신들의 길을 걸었습니다.

경량철골 구조를 택해 튼튼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했고, 내부는 따뜻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 천장과 벽을 모두 나무로 마감했습니다.

10년째짓고있는집-건축탐구집
10년째 직접 짓고 있는 집 - 건축탐구 집

철골 기둥조차 나무로 감싸며 차가운 느낌을 없애는 데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외관은 투박한 창고 같지만, 내부는 나무향 가득한 북유럽풍 목조 주택처럼 완성됐습니다.

공간 하나하나에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부부의 정성과 시간이 켜켜이 쌓인 집은 그야말로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10년째짓고있는집의건축주-건축탐구집
10년째 직접 짓고 있는 집의 건축주 - 건축탐구 집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이 단 133만 원/평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시간이 들었지만, 그만큼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원하는 구조와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짓기 시작했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첫째 아들은 어느덧 군 입대를 앞둔 청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그는 “우리 부모님은 머릿속으로만 그리지 않고, 직접 실행하는 분들”이라며 존경을 표현했습니다.

10년째짓고있는집의건축주-건축탐구집
10년째 직접 짓고 있는 집의 건축주 - 건축탐구 집

이 특별한 집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올해로 9년째, 여전히 집은 진화 중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살 수 없으니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집은 가족의 역사이자 삶의 그릇이 되었습니다.

이곳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시간과 사랑, 그리고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만약 당신도 삶에 대한 새로운 방식,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부부의 이야기를 주목해 보세요.

집을 짓는 일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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