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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연천 사과 요리 전문점의 사과 돈가스, 멘보 사과, 사과로 만든 모든 것

재빠른 달팽이 2025. 5. 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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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따라 굽이굽이 펼쳐지는 절경의 고장, 경기도 연천.

경기도연천-동네한바퀴
경기도 연천 - 동네 한 바퀴

이곳은 경기도 최북단, 북한과 인접한 접경 지역으로, 청정 자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감돌며 만든 깊은 협곡과 너른 평야는 마치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빚어낸 한 폭의 수묵화처럼 고요하면서도 장엄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에 지쳤다면, 자연의 품 안에서 진짜 쉼을 누릴 수 있는 연천은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연천이 단지 풍경만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만 본 것입니다.

연천의재인폭포-동네한바퀴
경기도 연천의 재인폭포 - 동네 한 바퀴

이곳엔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슴 뜨거운 재기 스토리를 품은 이예숙·송기정 부부의 이야기는 연천이라는 고장이 가진 따뜻한 정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과거 일산에서 대형 제조 공장을 운영하며 잘 나가던 시절이 있던 이예숙 씨와 송기정 씨.

그러나 예상치 못한 화재 사고로 전 재산을 잃게 됩니다.

절망 속에서 두 부부는 한때 아이들과 함께 종종 찾았던 연천을 떠올립니다.

조용하고 맑은 공기, 자연이 살아 있는 그곳에서 다시 한번 삶을 일으켜보자 결심한 것이죠.

사과요리전문점-동네한바퀴
사과 요리 전문점 - 동네 한 바퀴

처음엔 감자와 부추 농사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또 한 번의 실패.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자연 앞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다”는 심정으로 선택한 사과 농사.

처음엔 낯설었고, 쉽지 않았지만 부부는 정성을 다해 사과나무를 키웠습니다.

이예숙송기정부부의사과-동네한바퀴
이예숙, 송기정 씨 부부의 농사지은 사과 - 동네 한 바퀴

몇 년에 걸친 노력 끝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을 때, 시중에 넘기기엔 그 사과가 너무도 귀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마치 늦둥이 자식 같은 사과를 아무렇게나 보내기 아까운 마음, 그 진심이 특별한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직접 키운 사과를 재료로 요리 전문점을 열자는 것이었죠.

그렇게 탄생한 곳이 연천의 작은 사과 요리 전문점입니다.

 

▶ 직접 키운 사과를 재료로 요리하는 사과 요리 전문점을 확인하세요!

 

 

사과 요리 전문점

 

 

메뉴는 이색적이면서도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부드러운 육즙에 달콤한 사과 맛이 어우러진 ‘사과 돈가스’, 중식 요리를 변형한 ‘멘보사과’, 그리고 상큼한 풍미가 돋보이는 ‘사과 파스타’까지.

사과돈가스-동네한바퀴
사과 돈가스 - 동네 한 바퀴

평범한 듯 특별한 이 메뉴들에는 부부가 겪어온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연천에서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부부의 말처럼, 그들에게 연천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삶을 다시 품어준 ‘둥지’입니다.

하루하루 땅을 일구고, 과일을 키우며, 손님에게 정성을 담은 한 끼를 대접하는 이 삶이야말로 그들에게 가장 소중한 인생 2막입니다.

멘보사과-동네한바퀴
멘보 사과 - 동네 한 바퀴

연천을 찾는 이들에게 이들의 사과 요리 전문점은 맛있는 음식을 넘어서, 삶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 멘보 사과의 새콤달콤함을 확인하세요!

 

 

사과 요리 전문점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사람의 손길이 만든 따뜻함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우리는 잊고 지냈던 ‘사람 사는 냄새’를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이야기가 머무는 마을, 굽이굽이 아름다운 고장 연천.

단 한 번의 방문으로도 잊히지 않는 감동을 주는 이곳은 오늘도 누군가에게 새로운 시작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삶의 굽이굽이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는 여정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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