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품에 안긴 전남 구례.

그 중에서도 문척면 오산 꼭대기,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위에 하늘과 맞닿을 듯 세워진 신비한 암자, 사성암(四聖庵)이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어떻게 저런 곳에 암자를 지었을까 싶고, 가까이 올라가 보면 고요한 숲 사이로 흩날리는 솔향기에 마음이 잠잠해집니다.
사성암은 단지 종교적인 공간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겸손한 공존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성암은 본래 오산암이라 불렸습니다.
이후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네 분의 고승이 이곳에서 수도하며 '사성암(四聖庵)'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죠.
♣ 깎아지른 절벽 위의 신비한 암자, 사성암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2014년에는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가을에 사성암에 오르면, 운무가 계곡 사이로 내려앉은 풍경이 꼭 한 폭의 동양화 같다”고.

절벽에 걸려 있는 암자와 흘러가는 구름, 발 아래 펼쳐진 들녘과 섬진강의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시(詩)입니다.
사성암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구례 해설사 임세웅 씨입니다.
그는 몇 해 전 구례로 귀촌해 택시를 몰며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본 구례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그 마음 하나로 그는 정식 해설사 과정을 밟고 지금은 구례를 찾는 이들의 손과 발이자, 구례의 입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구례와 사랑에 빠진 남자”라며 웃음 섞인 칭찬을 건넵니다.
그의 해설을 들으며 사성암에 오르면, 그냥 바라보던 풍경이 이야기가 담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 압도적인 고요와 아름다움을 확인하세요!!!
사성암 정상에 서면 눈앞으로는 구례 평야가, 발밑으로는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이 펼쳐지고, 멀리 시선을 들면 지리산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풍경 앞에 서면 누구나 말없이 숨을 고르게 됩니다.

그만큼 압도적인 고요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사성암은 등산로가 다소 가파르고 바위길이 많지만, 도중에 만나는 자연 풍광이 그 모든 고단함을 잊게 해 줍니다.
그리고 도착한 암자 앞, 절벽 끝에 아슬하게 자리한 그 모습은 사찰이라기보다 하늘에 걸린 사유의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구례를 찾는 이들에게 사성암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어떤 이에게는 삶에 쉼표를 찍는 조용한 공간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자연 속에 묻힌 신비로운 감동이 됩니다.
가끔은 설명보다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곳이 있습니다.
사성암이 그렇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속도로 오르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마음도 이 암자처럼 맑고 투명해질지 모릅니다.
사람보다 자연이 더 말을 거는 그곳.
사성암은 오늘도 그렇게, 조용히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고향민국~ 구례 자연을 품은 고택, 쌍산재, 관람 대관 하는 방법
전남 구례.섬진강 따라 안개 피어오르는 새벽이면,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풍경 속에 이야기를 품은 집 한 채가 눈에 들어옵니다.300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택, 쌍산재(雙山齋)입니다.구례
cji99.tistory.com
고향민국~ 무우루, 구례의 향기를 담은 한옥 카페, 근심 없는 집 무우루~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 아래 한적하고 고즈넉한 마을에 한옥 한 채가 있습니다.이름은 무우루(無憂樓). 말 그대로 ‘근심 없는 집’이라는 뜻이죠. 이곳은 지금 구례에서 가장 사랑받는 핫플레
cji99.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