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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부산에서 즐기는 미국 현지의 맛! 보일링 크랩, 미국식 봉다리 해물찜 정보

재빠른 달팽이 2025. 7. 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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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처럼 넘실대는 여름의 부산.
푸른 바다가 가장 먼저 손짓하는 이 계절, 부산은 언제나처럼 가장 ‘핫’한 휴양지로 떠오른다.

남쪽 끝, 바다를 낀 도시 부산은 그 자체로 여름이다.
넓게 펼쳐진 해변, 눈부신 햇살, 그리고 바다 내음을 머금은 골목들.

부산-동네한바퀴
여름철 휴양지 부산 - 동네 한 바퀴

골목길 풍경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담벼락 옆으로 세련된 감성의 카페, 작은 공방,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작은 식당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 동네, 예뻐졌네.”

부산을찾은동네지기이만기씨-동네한바퀴
부산을 찾은 동네지기 이만기 씨 - 동네 한 바퀴

KBS <동네 한 바퀴> 327번째 여정은 그렇게 새로워진 부산, 그중에서도 조용히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는 동네들을 따라간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간판 하나를 발견한다.

 

‘봉다리 해물찜.’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이 재치 있는 이름은 사실 미국식 해물 요리, ‘보일링 크랩’을 한국식 정서에 맞춰 부른 표현이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스파이스 향.

보일링크랩-조요셉씨-동네한바퀴
보일링 크랩의 조요셉 씨 - 동네 한 바퀴

그리고 한 손에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분주히 움직이는 젊은 사장, 조요셉(33) 씨가 등장한다.
그가 손에 든 비닐봉지 안에는 꽃게, 홍합, 새우, 전복 등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하고, 고소한 버터와 매콤한 시즈닝이 진하게 배어들어 침샘을 자극한다. 

 

♣ 미국식 봉다리 해물찜을 확인하세요!!!

 

 

보일링 크랩

 

 

이 낯설고도 색다른 음식은 단순한 맛을 넘어서 조 사장에게는 추억이자 버팀목이다.
미국 유학 시절, 고된 일상과 외로움을 위로해준 한 끼.

보일링크랩-동네한바퀴
보일링 크랩 - 동네 한 바퀴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손으로 허겁지겁 먹던 그 맛.
조요셉 씨는 그 기억을 한국에서도 이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전국의 보일링 크랩 식당을 찾아다녔고, 마음에 드는 맛을 찾지 못한 끝에 결국 ‘내가 직접 해보자’는 결심을 한다.

그렇게 문을 연 이곳 ‘봉다리 해물찜’은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에서도 조 사장의 개성과 진심이 묻어난다.

보일링크랩맛보는동네지기이만기씨-동네한바퀴
보일링 크랩을 맛보는 동네지기 이만기 씨 - 동네 한 바퀴


테이블 위에는 접시 대신 커다란 종이와 장갑이 준비되고, 손님들은 정해진 격식 없이 함께 봉지를 뜯고, 손으로 해산물을 쥐며 먹는 즐거움을 나눈다.

 

♣ 미국식 봉다리 해물찜을 확인하세요!!!

 

 

보일링 크랩

 

 


누군가에겐 생소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다.

그는 여전히 매일같이 소스를 연구하고, 해산물 신선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골손님들의 피드백은 꼼꼼히 적어두고 개선점을 찾는다.

보일링크랩-동네한바퀴
보일링 크랩 - 동네 한 바퀴

‘요리사’라는 직함보다 ‘맛을 전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은 그는, 자신이 만드는 음식이 단순한 끼니가 아닌 하나의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부산의 변화는 그렇게 이 젊은 사장처럼 묵묵히 자기 색깔을 더해가는 이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과거의 향수를 지키되 새로운 감성을 더한 골목, 그리고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

여름의 부산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예쁜 동네가 되어가고 있는, 따뜻한 사람들의 도시다.
봉다리 속 해산물처럼 푸짐한 열정과 진심을 품은 그곳.
지금, 부산이 참 예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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