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는 영남 알프스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깊이를 품은 고장입니다. 영남 알프스 7개의 산 중 무려 4개가 밀양에 걸쳐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깊은 산골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줄기를 따라 논밭을 적시며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냅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밀양의 매력은 그 안에 담긴 전통과 사람들의 따뜻한 정에서 비롯됩니다. 세월을 견디며 더욱 빛나는 밀양의 이야기는 전통문화, 자연, 그리고 새로운 시도로 풍성한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속에 숨 쉬고 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는 밀양에서 발견한 특별한 이야기들을 통해 이 고장이 품은 세월의 아름다움을 만나봅니다.
얼음골 사과의 새로움, 와인으로 피어나다
밀양 산내면의 얼음골은 이름에서부터 그 특별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이곳은 깊은 산 속의 차가운 공기와 큰 일교차 덕분에 고품질의 사과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얼음골 사과는 아삭한 식감과 단맛으로 오래전부터 명품 사과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이곳에서 3대째 과수원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서보연 씨는 사과를 와인으로 탈바꿈시키며 얼음골 사과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평소 술을 만드는 취미를 살려 시작한 사과 와인 제조는 이제 그의 삶과 밀양을 새롭게 빛내는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밀양 얼음골 사과와 사과와인은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주소 : 경남 밀양시 산내면 하양지길 25-40
전화 : 010-9331-9990
영업시간 : 매일 11:00~18:00
특히 그가 재배하는 석류사과는 속이 붉고 폴리페놀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와인으로 만들었을 때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복숭아사과처럼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며 사과의 변신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열정은 단순히 농업의 혁신을 넘어, 얼음골이라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장구 제작 43년, 전통을 지켜가는 장인의 손길
밀양의 푸근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삼남면의 조용한 마을에서 장구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이곳은 43년째 전통 장구와 북을 만들어온 백용문 장인의 작업실입니다.
밀양농악기제작소에서 백용문 장인의 작품을 만나보세요!
주소 : 경남 밀양시 상남면 상님인산1길 34-11
전화 : 055-351-2414
그는 우리나라에서 자란 오동나무와 소나무를 손수 다듬어 장구를 만듭니다. 값싼 중국산 악기가 시장을 장악한 현실에서도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나무를 깎고 사포질한 뒤 7번의 칠을 거치는 고된 과정을 묵묵히 이어갑니다.
백 장인의 인생은 국악기와 깊은 인연을 맺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17살부터 악기 제작소에서 일하며 배운 기술이 그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는 우리 소리의 혼을 담아내는 장구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장구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세월과 혼이 깃든 예술품입니다.
국내 최초 레몬머틀 재배, 밀양에서 꽃 피우다
'찬란한 햇빛'이라는 뜻의 밀양은 이름처럼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고장입니다. 이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독특한 작물을 재배하는 김수진 씨는 국내 최초로 레몬머틀을 들여와 키우고 있는 선구자입니다.
머트리팜에서 밀양의 레몬머틀을 만나보세요!
주소 : 경남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248-1
레몬머틀은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허브로, 은은하고 상쾌한 레몬 향이 특징입니다. 미국에서 레몬머틀을 처음 접한 그녀는 그 향에 매료되어 귀국 후 밀양에 정착해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밀양은 자연재해가 적고 토질이 좋으며, 햇빛이 풍부해 레몬머틀을 키우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15년간 레몬머틀을 재배하며 허브티, 향초, 에센셜 오일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밀양의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하며, 독특한 작물로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도전은 단순히 경제적인 성과를 넘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나는 밀양은 자연과 전통,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깊은 산이 품은 맑은 물처럼,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오랜 시간 고스란히 이어지며 한층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고장에서 발견한 세 가지 이야기가 우리의 일상에도 작은 감동과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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