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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서울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의 생선구이 인생 2막을 연 부부, 시니어들의 새로운 시작, 산악인이 만드는 수제 등산화

재빠른 달팽이 2025. 2. 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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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오랜 정취를 간직한 골목길과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북한산의 품이 함께하는 곳이다.

수유재래시장-동네한바퀴
수유재래시장 - 동네 한 바퀴

여전히 따뜻한 정이 흐르는 전통시장이 남아 있고, 골목마다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겨운 삶의 모습이 깃들어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도 삶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동네, 바로 서울 강북구다.

 

 

 

수유재래시장의 명물, 생선구이로 인생 2막을 연 부부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유난히 많은 손님이 몰리는 가게가 있다. 지글지글 철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생선의 고소한 냄새가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다.

수유재래시장-오징어구이-동네한바퀴
수유재래시장 오징어 구이 - 동네 한 바퀴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이 어우러진 ‘겉바속촉’ 생선구이, 이곳 수유재래시장의 명물이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는 원래 생선을 팔던 장사꾼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선을 사 가도 손질이 어렵고 집에서 구워 먹기 힘들어한다는 점을 깨닫고, 아예 생선을 손질해 구워 팔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선택이 ‘대박’으로 이어졌다.

 

수유재래시장의 겉바속촉 생선구이를 확인하세요!!!

수유재래시장, 생선구이

 

 

수유재래시장-생선구이-동네한바퀴
수유재래시장 - 생선구이 - 동네 한 바퀴

남편은 원래 야구선수 출신. 처음에는 칼을 제대로 잡는 것도 서툴렀지만, 지금은 능숙하게 생선을 손질하는 ‘달인’이 됐다. 결혼 후 경제적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고, 분유값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나날도 있었다. 그러나 생선구이를 시작한 후 부부의 인생은 다시 활력을 찾았다.

시끌벅적한 시장 속, 뜨거운 불 앞에서 묵묵히 생선을 굽는 부부의 모습. 그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노력 속에서 만들어지는 노릇노릇한 생선구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삶의 희망과 의지가 담긴 맛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시니어들의 새로운 시작

시니어식당-동네한바퀴
시니어식당 - 동네 한 바퀴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 작은 식당 앞에 놓인 무료 한방차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호기심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놀랍게도 80대 할머니와 90대 할아버지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서빙까지 하고 있다.

 

집밥이 그리울 때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이곳을 방문하세요!!!

집밥은 매일 먹는 거~

 

 

시니어식당-동네한바퀴
시니어식당 - 동네 한 바퀴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집밥을 대접하는 사회적 기업 형태의 식당이다.

시니어식당-동네한바퀴
시니어식당 - 동네 한 바퀴

올해 91세인 김형수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일하며 돈을 모아 얼마 전 평생 꿈꾸던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다. 하지만 그에게 더 큰 기쁨은, 여전히 삶의 활력을 잃지 않고 매일 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단순히 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55년 외길 인생, 산악인이 만드는 수제 등산화

강북구의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길을 끄는 작은 간판이 하나 보인다. ‘등산화 연구소’.

등산화연구소-동네한바퀴
등산화연구소 - 동네 한 바퀴

이곳은 55년간 손으로 등산화를 만들어온 김완중 장인의 작업실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크고 작은 등산화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등산화를 만나 보세요!!!

산악인이 만든 수제등산화

 

 

등산화연구소-동네한바퀴
등산화연구소에서 등산화 제작하고 있는 김완중 장인 - 동네 한 바퀴

김 장인은 단순히 신발을 파는 사람이 아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을 직접 측정하고, 그에 맞춰 신발을 제작한다. 기성 신발이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등산화를 만드는 것이다.

등산화연구소-동네한바퀴
등산화연구소 - 동네 한 바퀴

그가 이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5살 때였다. 신발 공장에서 일을 배우면서 신발 제작에 대한 기술을 익혔고, 이후 등산을 시작하면서 제대로 된 등산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 자신이 만든 등산화를 신고 히말라야를 11번이나 등반한 그는, 직접 경험을 통해 더욱 완벽한 등산화를 만들고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고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장인.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등산화에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열정과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변해가는 서울, 변하지 않는 강북구의 매력

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강북구의 골목골목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온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모습,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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