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람이 살랑이는 이 계절, 산책길이며 등산로에는 건강을 위해 운동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자칫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체중을 지탱하고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발목 관절’은 운동 중 손상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잘못된 운동 습관은 조용히, 그러나 치명적으로 우리의 발목 건강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 “운동하다 발목 삐끗,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박모 씨는 6년 전부터 취미로 달리기를 즐겼습니다.
운동 중 발목을 삐끗한 경험이 있었지만, 크게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고, 스스로 근육을 키워 회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사소한 움직임에도 발목을 자주 접질리고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녀에게 돌아온 진단은 ‘인대 파열’이었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박 씨가 받은 수술은 ‘관절 내시경 발목 인대 봉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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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술은 5mm 정도의 작은 구멍 2개를 만들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뒤, 손상된 인대를 봉합하는 방식입니다.
출혈이나 감염 가능성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은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수술 전까지 버티며 상태를 방치했던 시간이 발목 건강을 더 악화시켰다는 점입니다.
■ “어릴 때 발목 손상… 결국 꿈도 바꿔야 했어요”
한편, 발목 통증을 가볍게 여긴 탓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된 고등학생 사례도 있습니다.
진로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던 10대 여성은 반복된 발목 통증을 참으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걷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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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검사 결과는 연골 손상, 거기에 ‘골 낭종’까지 동반한 중증 상태였습니다.
그녀가 받은 치료는 ‘미세천공술’과 ‘자가 골수 줄기세포 이식술’.

미세천공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의 뼈에 아주 작은 구멍을 뚫어 뼛속에서 나온 골수가 연골처럼 자라나게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손상된 연골 부위가 15㎟ 이상일 경우에는 미세천공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치료가 자가 골수 줄기세포 이식술입니다.
환자의 골반 뼈에서 40cc의 골수를 채취한 후, 줄기세포가 농축된 성분을 추출해 콜라겐 시트에 흡수시킨 뒤 손상 부위에 고정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수술은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만큼, 주로 15세에서 50세 사이의 환자에게만 시행됩니다.
■ “하루 만보 걷기가… 발목엔 독이 될 수 있다”
걷기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적은 가장 안전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60대 여성 김 모 씨의 사례는 다릅니다.

그녀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씩 산을 오르며 하루 만 보 이상 걷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발목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결국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고, 검사 결과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
결국 그녀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전문의는 말합니다. “운동이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닙니다. 자신의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관절을 망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연골이 얇아지고 근력이 줄어드는 시기인 만큼,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먼저 기초 근력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EBS <명의> ‘무리한 운동! 발목 잡는다!’ 편에서는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와 함께 발목 관절의 손상 원인부터 치료법, 예방법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관절 내시경 수술, 미세천공술, 자가 줄기세포 이식술 등 최신 치료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함께 전해지니, 발목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꼭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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