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굽이진 산줄기 따라 자연이 속삭이고, 사람 냄새 그윽한 골목마다 정이 넘쳐나는 곳.
화려한 관광지보다 조용한 일상의 온기를 품은 동네, 경기도 연천군.
<동네 한 바퀴> 319번째 여정은, 그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 이야기가 살아 있는 연천으로 향합니다.
경기도 최북단, 한탄강과 임진강이 관통하는 연천군
연천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작은 시골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도시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소소한 행복과, 그 행복을 지켜가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수진, 김희송 부부. 이들은 8년 전, 연천의 오래된 주택 하나를 고쳐 삶의 방식부터 전부 새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각각 목회자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이들은 결혼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적게 벌고, 여유롭게 살기’.
♣ 분주함을 벗어나 여유로움을 즐겨 보세요!
도시의 분주함과 소비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단순하지만 진실된 삶을 살아보고 싶었던 그들은 고민 끝에 연천으로 귀촌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심은 곧 삶 전체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부부가 꾸민 집은 특별합니다.
높던 담장은 허물어졌고, 그 자리에 사람과 이야기가 드나듭니다.
집 안 거실은 작고 아늑한 빵집으로 바뀌었고, 방 한 칸은 오직 부부가 사랑하는 책 한 권씩만 꽂혀 있는 독특한 서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이곳은 개성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공간입니다.
빵은 하루에 50개만 구워냅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수량입니다.
효율보다는 정성과 온기를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빵을 사러 오는 손님들과 나누는 이야기들이 이 부부에게는 어떤 수입보다도 더 귀한 보상이 됩니다.
♣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그곳을 확인하세요!!!
이들이 바라는 월수입은 단 100만 원.
더 벌면 좋겠지만, 그저 이 집이 계속 웃음으로 가득 차기를 바랄 뿐입니다.
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처럼 수천 권의 책이 쌓인 대형서점이 대세인 시대에, 단 한 권씩만 진열한 이 작은 책방은 오히려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책장을 넘기기보다는, 책을 둘러싼 시간과 공간을 느끼게 해주는 곳.
누군가는 "비효율적이다", "답답하다"고 할지 몰라도, 이들에게는 그 책 한 권, 한 권이 삶의 중심입니다.
이수진, 김희송 부부의 연천 일지는 그래서 더욱 소중합니다.
삶의 기준을 ‘가치’에 두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바쁘게만 살아온 도시인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줍니다.
꼭 많은 것을 가져야만, 누군가보다 앞서야만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메시지를 조용히, 하지만 분명하게 전달합니다.
이처럼 연천은 누군가에겐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곳입니다.
울창한 자연과 고즈넉한 마을 풍경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관계, 나눔과 여유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이 작은 동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연천을 걷다 보면, 문득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물질은 줄였지만 마음의 부자는 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연천의 이야기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연천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소박한 빵 냄새와 책 향기, 그리고 진심이 오가는 인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의 흐름이 잠시 멈춘 듯한 평온함이 마음 한켠에 스며들 것입니다.
당신이 찾던 진짜 여유, 그 시작이 어쩌면 이곳 연천에서부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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