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고 산 좋은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17년간 우리네 삶과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한국기행.
그 지난한 시간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얼굴, 그리고 잊지 못할 장면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제 한국기행이 5대 테마를 통해, 우리가 지나온 길을 다시 걸어보고자 합니다.
산사, 오지, 맛, 섬, 그리고 할매.
그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뜨거워지는 다섯 가지의 주제는 곧, 한국기행의 본질이자 우리가 사랑한 삶의 풍경들입니다.
이번 기획은 단순한 회고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기행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 그 모든 것을 담아낸 따뜻한 재조명이자 새로운 출발입니다.
제1부. <맛> — “이금희 아나운서, 4천 회 만의 첫 외출”
‘이금희 아나운서가 밖으로 나왔다!’
수천 회를 내레이션으로 함께하면서도, 늘 화면 너머로만 봐왔던 그녀가 마침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그녀가 그동안 가장 궁금해했던 건 다름 아닌 음식의 진짜 맛.
그 오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이금희 아나운서가 직접 맛 기행에 나섭니다.
그 첫 발걸음은, 무려 2년 만에 다시 찾은 유바카의 ‘뉴 바카 월드’.
도시의 속도에 지친 마음과 몸을 위로해 주는, 힐링과 치유의 맛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정입니다.
“밥 디자이너” 유바카, 맛의 온기를 전하다
유바카는 음식을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치유하고 위로하는 삶의 언어로 만듭니다.
♣ 유바카의 원테이블 레스토랑과 어린 왕자 호텔을 경험하세요!
텃밭에서 직접 딴 아스파라거스를 비롯해, 자연에서 구한 식재료를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요리하는 그의 방식은 마치 하나의 철학 같습니다.
이날 이금희 아나운서를 위해 유바카가 준비한 메뉴는 ‘아스파라거스, 꽃잎 입에 물고’.
샐러드 한 접시에도 그의 진심은 가득합니다.
파프리카 위에 얹힌 사과, 낫또, 아스파라거스의 조화는 기묘하면서도 경이롭습니다.
도시에서라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원초적인 식감과 향을 그대로 전해주지요.
그리고 또 하나, 유바카가 특별히 준비한 음식이 있습니다.
그 이름도 정겨운 ‘위로의 가출 샌드위치’.
♣ 유바카만의 특별한 음식을 확인하세요!
▶ 유바카 하우스
예약 문의 010-3125-7487
충남 부여군 임천면 성흥로 75번 길 13-6
이 도시락을 들고 둘은 유바카만이 알고 있는 비밀의 숲으로 향합니다.
“숲 속의 피크닉,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시간”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난 둘만의 숲.
그곳에서 이금희 아나운서와 유바카는 차분히 피크닉을 엽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나누는 음식 한 끼는 그 자체로 하나의 ‘치유’입니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다독이며 보내는 이 시간은 그 어떤 화려한 식당도 줄 수 없는 따스한 만족감을 전해줍니다.
한국기행은 이렇게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삶을 돌아보고, 놓쳤던 감각을 다시 깨우는 힘이 있습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외출이 남다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익숙한 목소리 너머의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마주한 자연과 음식의 깊은 울림이 우리에게 오래도록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삶도 위로받을 수 있길 바라며, 우리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더 깊은 자연 속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또 다른 삶의 맛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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