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근력이 생존의 조건이 되다
–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초고령사회 특집 3부작 제2부 ‘근력, 늙어도 젊은 몸의 조건’ 미리 보기

대한민국이 마침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3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지만, 문제는 그 노화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다.

6월 18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초고령사회 특집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로 ‘근력, 늙어도 젊은 몸의 조건’을 다룬다.
노년기를 위협하는 다섯 가지 대표적인 증상 - 낙상, 보행 장애, 요실금, 근감소증, 허약 - 은 모두 ‘근력 저하’에서 출발한다.

걷는 것이 점점 느려지고, 몸의 중심을 잘 잡지 못하며, 작은 외출도 힘겨워지는 증상들이 노화 탓인 줄만 알았던 많은 이들이 사실은 사라진 근육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노인들이 근력 운동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걷기 운동에는 익숙해져 있지만, ‘근육을 만드는 운동’에는 소극적인 노년층. 왜일까?
이번 방송에서는 평생 근력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운동의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네 명의 도전자가 등장한다.


– 78세 정찬효 씨는 최근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 79세 김윤규 씨는 걷기 운동은 꾸준히 하지만,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근력 운동에는 부담을 느낀다.
– 81세 권순자 씨는 낙상을 계기로 외출이 거의 불가능해졌고,
– 73세 박종연 씨는 반복된 관절 수술과 체중 증가로 움직임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 네 사람은 단 4주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대학교 체육학과의 협조로 본인의 체력 상태에 맞춘 근력 회복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4주 후,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시청자들과 함께 지켜보게 된다.
물론 방송은 단순히 운동 도전기를 담은 데 그치지 않는다. 왜 노년기에 근력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가, 노화와 함께 먼저 줄어드는 근육은 무엇인가, 효과적인 근력 회복 방법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노화에 따라 빠르게 줄어드는 근육은 바로 ‘속근’이라 불리는, 순간적인 힘을 내는 근육이다.
이 속근은 일상 속 보행, 균형 유지, 낙상 예방 등과 직접 연결되며, 빠른 반응성과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자극을 통해 유지해야 한다.
단순한 걷기나 스트레칭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근력 운동이 반드시 무거운 아령과 덤벨을 들고 헬스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방식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방송에서는 일본의 마사토시 교수가 소개한 ‘3초 운동법’처럼, 짧고 강력한 자극을 주는 저강도 운동법을 통해 고령자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고령에도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해외 인물들을 통해 근력의 가치를 강조한다.
100세 생일을 맞은 조클레타 윌슨 씨는 대형마트에서 여전히 근무 중이며, 84세의 카사하라 타카아키 씨는 보디빌더로 활동하고 있다.


또, 103세의 마이크 프레몬트 씨는 마라톤과 카누를 즐기며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자랑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활기찬 노년의 비결은 결국 하나 - 근육이다.
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2050년 한국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비율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누군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힘, 그것은 ‘고독력’ 이전에 근력이 받쳐주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노년의 근육은 단순히 몸의 움직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존엄을 지키고, 자존감을 유지하며,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된다.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초고령사회 특집 3부작 제2부, ‘근력 – 늙어도 젊은 몸의 조건’ 편에서는 근육을 되찾기 위한 도전자들의 변화, 노년기 근육 유지의 원리, 그리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근력 운동법까지 모두 알차게 담아낸다.
지금, 당신이 마주한 신체의 변화가 단순한 ‘노화’인지 혹은 ‘근육의 경고’인지 그 답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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