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 푸근한 들녘에 자리 잡은 한적한 마을.이곳엔 매일 아침 장작불을 지피며 하루를 시작하는 남자가 있다. 이름은 이기영. 사람들은 그를 ‘콩콩밥심 사나이’라 부른다.왜냐고? 그는 진심으로 믿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그 콩이 잘 자라야 진짜 밥심이 생긴다”고.서울이 아닌 시골에서 콩을 직접 심고 가꾸며, 매일같이 콩을 삶아 두부를 만드는 일. 말은 쉬워도 결코 녹록지 않은 일이다. ♣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드는 장작불 가마솥 손두부를 확인하세요! 화산손두부 하지만 이기영 씨는 그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 그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장모님의 건강이 나빠지면서였다. 평생 가마솥에서 두부를 만들며 살아온 장모님이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아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