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경복궁 서쪽의 오래된 동네 ‘서촌’.청와대와 경복궁이라는 국가 권력의 중심부를 이웃하며도, 유독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이곳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오래된 가게들과 신선한 감각이 공존하는 서촌은, 서울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오래 살던 사람에게도 늘 새롭게 다가오는 곳이다.KBS 328번째 여정이 향한 곳 역시 이 서촌이다.서울 도심 속 숨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이번 여름의 여행길. 그 첫걸음은, 빵 굽는 냄새로 가득한 골목 어귀에서 시작된다. 청와대를 이웃 삼은 사람 냄새 가득한 40년 동네 빵집 서촌에는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이야기를 품은 가게들이 유독 많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한 곳. 청와대 인근, 오랜 골목 끝자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