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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관광지, 홍가리비 - 동네한바퀴/ 안고산다,정다운 시절/ 298번째 여정

경상남도 고성군은 1억 년 전 공룡들이 거닐던 대지 위에 그들의 발자국을 생생히 간직한, 전 세계가 인정한 공룡 화석의 보고입니다. 또한, 2천 년 전 소가야의 고분이 번성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 깊은 고장으로, 과거와 현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옛이야기가 단순히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도 꾸준히 이어져 오며 사람들에게 따뜻한 기억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298번째 여정은 이런 정다운 시절의 이야기가 가득한 고성군으로 떠납니다.   1억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 당항포관광지고성군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으로, 세계 3대 공룡 화석지로도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고성을 대표하는 당항포관광지에서는 공룡시대로의 특별한 시간여행이 펼쳐집니다. 경남 고성, ..

카테고리 없음 2024.12.07

비치코밍/버금상점, 빈집정비사업, 자연산 제철 회 백반집 - 동네한바퀴, 경남 고성, 12월 7일 방영, 298번째 여정

경상남도 고성군은 약 1억 년 전, 공룡들이 거닐던 대지 위에 그 발자국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오늘날까지 그 생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또 2천 년 전 소가야의 고분들이 흩뿌린 역사의 조각이 여전히 우리 곁에서 숨 쉬고 있는 고장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그 정겨운 옛날이야기는 잊힌 적이 없습니다. 이번 298번째 여정은 따뜻한 기억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동네, 경상남도 고성군으로 떠납니다.   바다를 위한 선한 동행 비치코밍 요즘 새로운 환경 트렌드로 주목받는 비치코밍. 바다(beach)를 빗질하듯(combing) 쓰레기를 모아 재활용하거나 업사이클링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고성 바다에서는 버려진 유리 제품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씨글라스(sea glass)와 다양한 해양 쓰레기를 예술로 승화..

카테고리 없음 2024.12.07

구절산 흔들바위, 물레의 숨결, 제철꾸러미와 빼떼기죽 - 동네한바퀴 경남 고성, 2024년 12월 7일, 298번째 여정

경상남도 고성군은 약 1억 년 전 공룡들이 누볐던 대지 위에 살아 숨 쉬는 공룡 발자국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2천 년 전 번영했던 소가야의 흔적이 오늘날까지도 그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역사 깊은 곳입니다. 여기서는 오랜 세월을 품은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잊히지 않고 여전히 사람들의 삶 속에서 되살아납니다. 이번 298번째 여정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따뜻하게 맞닿은, 정겨운 고장의 숨결을 찾아 고성군을 둘러봅니다.   구절산의 신비한 풍경, 소원을 들어주는 흔들바위고성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구절산은 이름 그대로 아홉 번 꺾여 떨어지는 웅장한 구절폭포로 유명합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이면 폭포 주변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죠. 하지만 구절산에는 폭포 외에도 특별..

카테고리 없음 2024.12.07

보물 찾아왔습니다 - 한국기행, 충남 보령 삽시도, 면삽지, 물망터, 황금 곰솔, 문어잡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활에 꽂힌 화살처럼 생겼다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이름 붙여진 섬, 보령 삽시도. 이 작은 섬은 그저 이름만 독특한 것이 아닙니다.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보물들과 소박한 매력이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이 매력적인 섬으로, 여행작가 박성호 씨가 보물을 찾아 떠났습니다.   삽시도 여행의 첫걸음은 섬을 둘러싼 삽시도 둘레길에서 시작됩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이 길은 파란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나무 숲에서 스며 나오는 청량한 향기로 걷는 내내 여행자의 마음을 맑게 합니다. 이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삽시도가 자랑하는 세 가지 보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를 품고 걸음을 옮겨봅니다. 충남 보령 삽시도로 떠나보세요!  충남 보령 삽시도  '가보고 싶은 섬'에서 여객선 ..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맛도 인생도 곰삭아서... - 한국인의 밥상, 강원 삼척, 청국장찌개, 메주, 토성집(청국장맛집)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따뜻한 음식들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청국장은 겨울철의 대표적인 곰삭은 음식이다. 깊고 구수한 맛 속에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며 어머니가 정성껏 만들어 주던 사랑과 함께 형제자매와 나눴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다. 익을수록 더 진해지는 곰삭은 맛처럼, 그 음식은 우리의 마음을 깊이 어루만지고 위로해 준다. 오늘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로 떠나, 그곳 어머니들이 차리는 곰삭은 밥상과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맛도 인생도 곰삭아서 구수한 어머니의 밥상삼척시 내미로리는 해발 1,300미터 두타산의 맑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고장이다. 이곳의 밭작물 대부분은 콩 농사로 이루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서리를 맞고 노랗..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잘 삭혀 제맛 - 한국인의 밥상, 전남 신안군 임자면, 토굴 새우젓, 육젓, 곰삭은 젓갈

찬바람이 불어오면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음식이 그리워진다. 특히 오래 삭혀 깊은 맛을 낸 곰삭은 음식은 우리네 겨울 밥상의 중심이었다.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젓갈은 식탁의 밑반찬을 넘어 한 집안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상징이다. 긴 세월 속 정성과 기다림이 깃든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채워준다. 이번에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새우젓과 함께 살아온 부부의 삶을 따라가 본다.   젓갈의 고향, 임자도의 깊은 맛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이곳은 젓새우의 고향으로 불리는 전장포가 자리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젓새우의 60%가 이곳에서 생산되며, 특히 새우젓은 임자도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전장포에서 55년을 살아온 주인수(80세) 씨와 이행숙(76세) 씨 부부에게 젓갈은 단순..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곰삭은 김장김치 - 한국인의 밥상, 경북 영덕, 날생선 김장김치, 삭힌 깻잎김치 / 유금농산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계절이 오면, 문득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다. 오랜 시간 발효와 숙성을 거치며 깊어진 맛,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이는 곰삭은 음식들이다. 특히 겨울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김장 김치는 그 시원하고 알싸한 맛으로 우리의 겨울을 버티게 해 주던 진수였다. 이 곰삭은 음식 속에는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어머니가 온 정성을 다해 담가주던 사랑, 그리고 형제자매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추억이 녹아 있다. 익을수록 맛이 깊어지는 곰삭은 음식처럼, 그리움도 함께 깊어진다. 오늘은 이 특별한 곰삭은 맛이 지켜지고 있는 경상북도 영덕의 한 작은 마을로 떠나본다.  맏언니의 따뜻한 곰삭은 밥상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는 바다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다. 맑고 푸른 동해와 끝없이 이어진 백두대..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죽방렴과 고구마 - 한국기행, 경남 사천 신수도, 죽방렴, 멸치회, 고구마

누구나 한 번쯤 걷고 싶어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하지만 굳이 먼 유럽까지 떠나지 않아도, 우리나라 곳곳에는 삶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길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경남 사천의 작은 섬, 신수도입니다. 육지에서 배로 단 10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현대인의 바쁜 삶에서 벗어나 섬만의 고즈넉한 매력을 느끼기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신수도는 그리 크지 않은 섬이지만, 이곳에서의 하루는 짙은 이야깃거리로 가득합니다. 섬을 따라 난 바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자연과 사람의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이곳의 대표적인 전통 어업 방식인 죽방렴은 신수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경남 사천 신수도로 떠나보세요!  경남 사천, 신수도  '전국 배 시간표 조..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운문사 비밀의 숲 - 한국기행, 경북 청도 운문사, 400년 은행나무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유럽의 산티아고 순례길. 죽기 전에 꼭 걸어봐야 할 길로 손꼽히지만, 사실 우리의 발길을 돌려 우리나라 곳곳을 둘러보면 산티아고 못지않게 특별한 길들이 많습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정취, 빼어난 풍경,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자연과 마음이 하나 되는 특별한 여행지, 경북 청도의 운문사 비밀의 숲으로 떠나봅니다.  운문사는 호거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 고찰입니다. 그 역사 깊은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이끄는 이곳에는 1년에 단 한 차례만 문이 열리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수령 400년이 넘은 황금빛 은행나무가 지키고 있는 비밀의 숲입니다. 매년 가을, 이 숲은 빛나는 황금물결로 물..

카테고리 없음 2024.12.03

금강산에서 해파랑까지 - 한국기행, 신선봉, 울산바위, 해파랑길, 물곰탕(곰치)

인생에서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로 손꼽히는 유럽의 산티아고 순례길. 하지만 멀리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나라 곳곳에도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길이 숨어 있습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는 걷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추억을 선물해 줍니다. 이번 주말,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금강산 신선대 – 천상의 풍경을 만나다강원도 설악산의 끝자락이자 금강산의 첫 봉우리, 신선봉 아래 자리한 신선대는 이름처럼 신선들이 머물렀을 것 같은 장엄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설악산 해발 900m 지점에 위치한 신선대에서는 특히 울산바위를 가장 가까이, 그리고 가장 경이롭게 감상할 수 있어 매년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탐험가 남영호 씨는 이곳을 찾아 ..

카테고리 없음 2024.12.02